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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안녕하세요? 작년 11월말에 자궁적출 수술받았던 조진민입니다. 그간 안녕히 지내고 계셨지요?
어느덧 수술 받은 지도 8개월 차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수술 후에 생활하면서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서 이렇게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1. 최근에 골반통과 허리통증이 생겨서 도수치료나 체형교정과 같은 치료를 받아볼까 하는데 수술 8개월차 정도면 이런 치료를 받아도 무리가 안될지요.. 치료과정 가운데 복부를 누르거나 골반에 무리를 가하는 동작이 있을 것 같아 미리 여쭈어봅니다.
2. 수술 후 매달 배란통을 겪고 있는데요. 통증이 심해 가까운 병원에서 초음파를 해보면 늘 배란 후 난포가 터져 피나 물이 고여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주기가 거의 15~20일 주기로 빈번하게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배란이 이렇게 잦은 주기로 일어나는 것도 정상이라고 봐도 되는 걸까요?
3. 자궁적출 후 8개월정도면 자궁이 있던 자리에는 다른 장기가 와서 자리를 잡게 되는 것일지요. 컨디션이 조금 안 좋거나 운동을 하면 배가 계속 뻐근하게 느껴지는 것이 혹시 자궁이 있던 자리에 새로운 근육이나 장기가 자리 잡아 생기는 통증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4. 제가 현재 먹고 있는 약 중에 세인트존스워트란 성분으로 만들어진 약이 있는데 이것이 시중에서 파는 훼라민Q에 들어가는 갱년기장애와도 같은 곳에 쓰이는 성분이라고 합니다. 저와 같은 경우 이런 여성호르몬 관련한 갱년기장애 약을 복용해도 상관없을지요.
더운 날씨에도 환자들 돌보시느라 여념이 없으실텐데 늘 건강 챙기시면서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바쁘신 가운데 답변 남겨주심에 미리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