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출형 증상 때문에 내원하였다가 화요일에 허걸 원장님께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란 병명을 판정 받았습니다...

현재 저는 29살이고 건강검진 결과 약간의 과체중(비만)으로 판정이 되있는데

아직 결혼도 안하여서 나중에 임신에 문제가 있을까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일단 생리 주기는 평균 38~40일 정도인데 그래도 매달 생리는 하고있어요

저도 초음파를 봤을때 포도알처럼 여러개가 보이기는 했는데...

일을 못할 정도로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아서 걱정이 됩니다.

어제 다시 내원을 했을때 다른 원장님께도 여쭤봤는데 완치 방법 없고

자연 임신 어렵다는 말만 들어서 너무 절망적입니다...

일단 비만이 좋지 않다하여 체중 관리에 힘을 써보려 하는데

몇년전 선생님이 다른 환자분께 다낭성 난소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다른거라고 적으신 글을 보고 약간의 희망을 걸고자 문의합니다.

감사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다음 세가지중 두가지를 만족해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첫째, 양측 난소중에 하나라도 초음파상 다낭성 난소가 보일것

둘째, 임상증상인 체중증가, 다모증, 목소리가 변성기 남자처럼 저음으로 변하는것 등

셋째, 생리를 2-3개월에 한번씩 뛰엄뛰엄 하는 경우

제가 진료하지 않아서 정확하진 않지만, 환자분의 경우에는 다낭성 난소가 있으면서 체중증가도 있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다낭성 증후군에 의해서 유발될 수 있는 질환은 굉장히 다양한데, 불임이나 조기폐경, 당뇨, 자궁내막암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는 가장 중요한 것이 체중감량이고, 그 이후에는 피임약이나 당뇨약을 복용하셔야 하는데, 당뇨약은 자주 당체크를 해야하는 불편함 때문에 피임약이 주로 처방됩니다.

그리고 당뇨처럼 완치가 아니라 폐경될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되는 병입니다.

관리만 잘 된다면 임신까지도 가능한 병이기도 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